2012년 지원자 분들에게

각 MBA 학교들이 합격자 발표를 거의 마친 것으로 알고 있다. 물론 아직도 Wait-list에 계신 분들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발표가 나오고 있고, 이를 마음 졸이면서 기다기고 계시는 분들이 계신줄은 잘 알고 있지만, 그래도 올해 결과의 윤곽은 거의 대부분 나온것 같다.

들리는 이야기…

내가 입학사정관도 아니고 레주메 컨설턴트도 아니지만, 그냥 들리는 이야기들에 기반해서 몇몇 트랜드를 들으면

 

1) 영어에 대한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것 (합격한 후에 보면 대부분 영미권에서 생활/유학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 많은 점)

2)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는 것,

3) 한국인에 대한 admission 숫자가 학교마다 증/감의 추세가 다르다는 것이다.

(참고로 켈로그는 올해 예년대비 yield rate을 높이기 위해서 admission을 많이 안줬다는 소문이 있고, 실제로 오시는 한국 분들의 숫자도 예년대비 4-5명 정도 줄었다.)

또 다른 트랜드는 전세계적으로 MBA 지원자가 줄고 있다는 것인데, 정말 지원자가 줄었는지에 대해서 정확한 통계를 내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GMAT응시자가 줄고 있다는 것으로 유추해 볼 수 있다. 물론 GMAT은 경영학 박사과정 지원자들도 보기 때문에 정확하게 100% MBA 때문에 GMAT지원자가 줄고 있다고는 할 수 없으나 MBA가 GMAT지원자 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임은 부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국 지원자의 경우에는 몇몇 분들이 복수의 학교에서 어드미션을 받는 경우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것 같다. 그 이유는 1) 학교마다 원하는 인재상이 비슷해서일 수도 있고, 2) 한국에서 지원하시는 분들이 경쟁력 있는 소수의 분들로 집중되기 때문일 수도 있다. 나는 둘 다라고 생각한다. 예컨대 투자은행이나 컨설팅 출신들이 지원자 풀의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그런 분들은 여러 학교에 중복 합격하는 경우가 좀 더 많은 것 같고, 벤처나 제조업 출신 분들 중에서는 그들 보다는 적은 옵션에서 고민하는 것 같다.

이 경우에는 지원자 입장에서는 자신의 차별화 포인트와 대세에 순응하는 포인트 사이에서 조금은 고민을 하게 될 것 같다. 아무래도 career switcher 혹은 외국에서의 생활/유학 경험이 없는 분들에게 불리하게 상황이 돌아가는 것은 맞기 때문에, 그런 점을 어떻게 커버할지도 중요한 포인트이다.

무료 레주메 리뷰는 계속된다.

내가 지난 1년 정도 추진해 온 MBA지원자 분들을 위한 resume 리뷰는 나름대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총 30명 가량에게 레주메 리뷰를 해 드렸고, 대부분 문의하신지 1주일 안으로 답을 해 드렸다. 그리고 그 분들 중에서는 MIT 2명, Kellogg 1명, 그리고 학교를 밝히시지 않은 분 1명 (하지만 Kellogg를 reject하신 것으로 보아서 분명 좋은 학교에 합격하신 듯), 그리고 마지막으로 wait-list 받아서 초조하게 기다리고 계신 분들 2명 정도가 계신다.

물론 내가 이 분들의 합격에 100% 기여했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모두 원래부터 훌륭한 분들이었고, 내가 도와드린 것은 그 분들 합격에 1%도 안될 수도 있다. 하지만 모두들 합격하신 후에 thank you 메일을 보내주시거나, 켈로그가 아닌 다른 학교로 가는 분들도 고맙다고 메일을 보내 주신 분들이 많았다. 이렇게 계속 연락을 해 주신 분들을 보면서, 나 또한 보람을 느끼고 감사함을 많이 느꼈다.

올해에도 이러한 resume 리뷰는 계속 해 드릴 생각이다. 하지만 나 또한 올해는 일을 10월 부터는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그 전에 되도록이면 보내주셨으면 좋겠다. 아마도 그 이후에는 업무의 상황을 봐서 진행해야 할것 같다.

레주메 보내실곳: tkim2012@kellogg.northwestern.edu

올해 나에게 리뷰를 의뢰하시는 분들에게는 아래 글들을 꼭 한번쯤 읽어보실것을 권한다. 아니, 강제하고 싶은 심정이다. 왜냐하면 내가 드리는 피드백들은 대부분은 아래 내용들에 기반한 것들이기 때문이다.

커리어 관리의 핵심: 레주메(resume)

인터넷에서 서치를 해 보시면 레주메 포맷들은 쉽게 구할 수 있다. 심지어 top MBA 졸업생들의 레주메도 구할 수 있다. 따라서 포맷이 너무 이상해서 그것에 대한 코멘트로 시간을 허비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또 한가지 당부는 여유시간을 좀 가지고 보내달라는 것. 적어도 3주 이상은 시간이 있어야, 나의 피드백을 반영하시고, 스스로도 생각할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피드백을 드리면 다음날 또 답장이 오고, 그 다음날 또 답장이 오곤 하는데, 그렇게 하시기 보다는 스스로 시간을 가지고 좀 깊이 자신의 레주메에 대해서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다.

벌써 5월이기 때문에 지원자 입장에서는 슬슬 마음이 조급해 질 수 있는 시기이다. GMAT점수도 안나오고, 주변에 에세이를 쓰는 사람들이 속속 나타나면 더 조급해 진다.

하지만 그럴때일수록 차근차근 하시길 바란다. 아직은 GMAT에 집중하셔도 되고, 슬슬 더워지면 에세이로 전향하셔도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가운데에서 대략적으로 에세이 질문들을 한번씩 읽어보시거나, 어떤 소재들이 나에게 있는지는 생각해 두시길 바란다.

그러면 올해도 많은 훌륭한 분들이 MBA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게 되길…

화이팅!

5 thoughts on “2012년 지원자 분들에게

  1. 이제 준비한 지 몇 주 지났는데 잘 읽고 갑니다.
    저도 몇 년 후 blogger 님과 같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좋겠네요.

    1. 요즘은 저도 레주메 리뷰를 못해 드리고 있습니다. 제가 인터뷰어로 들어가는 인터뷰가 꽤 있어서요. ^^
      합격하시고 꼭 많은 도움 주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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