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ky Taphouse – 크래프트 맥주, 음식, 스포츠

 

 

한국의 크래프트 맥주 신은 정말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 같다. 지난 몇주 동안만 해도 벌써 몇군데의 펍이 더 생겼다. 특히 강남역에 ‘더
부스’ 강남점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제대로 된 크래프트펍이 없었는데, funky taphouse가 문을 열었다. 위치는 강남역 삼성타운 바로 옆. 접근성 측면에서 강남역 일대의 직장인들에게 아주 매력적인 장소로 부각할 듯 하다.

이 곳은 Craft, Food, Sports를 모토로 내세웠다. 크래프트 맥주와 각종 피자를 비롯한 음식, 그리고 펍 안에 설치된 3-4개의 스크린에서 스포츠 중계를 볼 수 있다. 사실 스포츠바는 외국에서는 아주 일반적인 컨셉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유독 성공을 많이 거두지 못했다. 월세가 비싸기 때문에 소형으로 접근할 수 밖에 없는 우리나라의 주점 문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회전율인데, 운동경기를 보면서 마냥 앉아 있는 손님들은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하지만 평일에 손님이 뜸한 것 보다는 단골 손님이라도 와서 앉아 있는 것이 낫다. 아무튼 Funky Taphouse의 전략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으나, 과감하게 스포츠라는 것을 한 축으로 택했다.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바로 병맥주 라인업. 요즘 수입되는 핫한 병맥들은 웬만하면 다 있는 것 같은 분위기다.

그리고 안쪽으로 들어서면 탭이 설치된 공간이 보이는데, 이곳이 특이하다. 스테인레스로 되어 있는 벽면에 네온펜으로 적어 놓은 맥주이름들이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맥주 라인업은 Craft Bros (서래마을)과 최근에 수입되고 있는 핫한 guest 맥주들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아마도 잘은 몰라도 Craft Bros와 연결되어 있거나 도움을 받은 곳이지 싶다.

사진으로 담지는 못했는데, 이곳에 발코니가 있고, 아주 분위기가 좋다. 강남역에 근무하는 분들은 한번쯤 가봐도 좋을 듯하다. 이제는 크래프트 맥주가 넥타이부대에게까지 깊숙히 침투하고 있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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